전자도서관 이용… 책이랑 친해졌어요
교과·주제 장르별 도서 검색
일일 천자문·영어 학습 가능





최전방 화천 실내초등학교가 북토비 전자도서관 개관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화천군 사내면 수피령에 자리잡은 실내초등학교. 아늑한 산속에 보석처럼 박힌 실내초교는 꿈을 키우고, 꿈을 생산하는 작은 학교다.

이 학교는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해 집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토비’ 전자도서관을 개관했다.

아이들은 학교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북토비에 접속,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와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전자도서관은 교과별, 주제 장르별, 인기순, 신간순의 도서자료를 검색해 읽을 수 있다. 도서 검색을 하다가 읽고 싶은 책을 보면 ‘내가방’코너의 책꽂이에 보관할 수 있으며 책을 읽다가 끝까지 읽지 못한 책에는 책갈피를 표시하여 나중에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자율적으로 독서 감상문을 작성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오늘의 천자문, 영어 한마디, 오늘의 독서퀴즈, 오늘의 학습보너스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내용의 학습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초교 전교생은 33명.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언제나 책과 함께 할 수 있다. 학생들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하모니카 연주는 물론 골프와 가야금, 서예, 스포츠 활동, 컴퓨터, 미술, 한자, 플루트 등을 배우기 때문이다.

이화모 교장은 “실내초등학교는 지혜와 용기를 가슴으로 익히고 행동하는 터전”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따뜻하고 당찬 학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